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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쏭
무슨 미친 소린가 싶겠지만, 진짜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바퀴가 터질 것 같은 불안함을 갖고 꽉찬 버스를 타고,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터져 죽을 것 같은 지하철을 타고, 살아서 출근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다. 매일 아침 일어날때 하는 생각은 ‘오늘 이 회사에 굳이 내가 필요할까?’이다. 이 생각 뒤에는 ‘오늘 가서 할 거 없는데...’가 있다. 나는 일이 있어야 출근하는 맛이 나는 사람이다. 정확히는 할일이 있는게 좋다. 7-8년 전에 3개월 정도 다닌 생산직에서의 일이 생각난다. 방진복 + 장갑 2겹 + 마스크를 착용해야 크린룸에 들어갈 수 있었다. 안에는 크고 신기하고 다양한 장비들이 있었고, 사람이 할 일은 기계가 말썽을 일으키지 않는지 감시하는 것과 현미경을 통해 불량품을 골라내는 것이었다. 정..
요새 굉장히 이상한 내용들을 보게 되었다. 퇴근하고 게임하는 사람을 향해 '너만 놀아 너만'하던 광고, 주말에 좀 쉬고 싶은 남편의 마음은 몰라준 채 갑자기 내일 여행 가자며 타이어는 주말에도 수리할 수 있다는 광고, 어떤 영상에선 워라밸이어봤자 어차피 넷플릭스라며 워라밸이 잘못된 사상이라는 듯 이야기하던 장면. 쉼을 죄악시 여기는, 하다못해 쉬지 않고 무얼갈 해야한다는 저의를 담은 영상들이 몹시 불편했다. 욜로에서 소확행으로, 소확행에서 워라밸로 바뀌었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걸 하자'란 생각으로 사는 나지만, 나는 욜로, 소확행, 워라밸이 불편했다. 은근슬쩍 '지금'을 위해 소비를 조장하고, '미래가 되어도 더 나은 삶은 없으니 네가 처한 현실에 만족하렴'이라고 떠드는 것 같아 싫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