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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쏭
낮에 면접을 봤다. 전 직장 동료분이 이직한 회사에서 채용공고가 났다고 알려주셨다. 또 같이 일하고 싶다고. 근데 밍기적거리며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다시 연락이 왔다. 지원했느냐고. 당장 이력서를 달라고 해서 넙죽 드렸고 감사하게도 면접을 보게 되었다. 이제 나도 나를 잘 모르게 되었다는 것이 이번 면접의 깨달음?ㅎㅎ 이 일을 하고 싶은 것도 있지만, 의욕이 1도 없어져서 다시 기운을 낼 수 있을 지 모르겠다. 이전의 기억이 1도 안 남아있어서 면접 보는 내내 속으로 굉장히 띠용했다. '나같아도 나 안 뽑겠는걸?'했다. 내 나이에... 신입으로.. 여자인데... 들어간다?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 게 더 쉬울 수도 있다. 솔직히, 내세울 지식이 있는 건 아니지만, '이거 해야함!'하고 임무가 주어지면, ..

광화문에 있는 에무시네마에서 말없는 소녀를 관람하였다. '독립영화관'이란 것이 존재하는 지 몰랐었는데, 자우림 더 원더랜드 보다가 '포스트'때문에 알게 되었다🙄 에무시네마는 1층 카페 에무에서 예매 확인하고 쿠폰 찍고 2층 혹은 3층에서 영화를 관람하면 된다. 에무시네마 웹 http://www.emuartspace.com/bbs/m/main.php?type=main&ep=ep205032292582d223ceaa81&gp=all 에무시네마 인스타그램 @emuartspace 말없는 소녀를 보게 된 계기는 영화 홍보 영상이랑 홍보물을 보다가 흥미가 생겨서 보게 되었다. 근데 내가 제목에 심취해서 좀 착각을 했던 것 같다. 이럴 땐 내 MBTI 2번째 유형이 N 같긴 하다.. 나의 착각은 이러했다. 이런 저런 ..

JIFF 전주국제영화제때 2번, 메가박스 개봉 후 14번으로 총 16번 관람하게 되었다. 무대인사와 포스터 때문에 열심히 다녔고, 솔직히 2번은 못 봤고,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관람했으므로 14번은 본 거다. 무대인사 보니까 무대인사'만' 보러 다니시는 분들도 있었는데, 그들의 재력이 너무나 부러웠다... 각설하고, 다큐멘터리 '자우림, 더 원더랜드(JAURIM, The Wonderland)'는 자우림 데뷔 25주년을 맞아 팬들이 코러스로 참여하는 특별한 앨범을 만들고, 25주년 기념 공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영화이다. 2023년 4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개봉했으며, 6월 7일부터 전국 메가박스에서 상영 중인데, 아마 지금은 끝났을 듯하다. 대신 VOD로 만나볼 수 있다. @ktalpha 인스타에..
인스타그램에서 사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다. 트위터는 필요에 의해, 페북은 접은 지 오래. 아무튼 인스타를 디게 열심히 한다. 하다보면 공허함, 무력감 등이 느껴진다. 이게 인스타 속 사람들의 멋진 모습에 비교되서 그러는 게 아니라 이렇게 넓은 세상에서 이 손바닥만한 세계 속에 취해있는 나 자신이 초라하게 느껴져서 그렇다. 그렇다고 ‘아 이걸 끊어야지!’는 또 아님. 난 이걸로 타인들을 구경하고 나도 감정을 배설하고 그런 게 재밌다. 그냥 여기에서 반사되는 고립된 내가 좀 그런 것 뿐. 심심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근데 트위터는 타 sns와 다른 길을 가네? 보통 자기네 플랫폼에 더 많이 머무르게 하려고 난리인데, 트위터 600개 보면 제한이라구?ㅋㅋ 재밌네. API 사용 제한 초과 뜬다ㅋㅋㅋ ..
세로의 길이가 훨씬 긴 화면은 성문 혹은 이세계의 문이 살짝 열린 듯한 비율이어서 좋았다. 화면에 보여주는 세상에서 튀어나온 존재 같았던 김윤아였다. 솔직히 첫공때는 소리가 너무 이상하고 별로였는데, 4회차랑 막공은 좋았다. 연주자분들 연주 미쳐버려서 나 이제 음원 못 듣는 다. '이걸 지금 라이브로 하는 거라고????+_+ 당신들은 수금과 비파를 타는 천사들인가요?'하면서 들었는데, 이제 또 한동안 못 듣겠네... 아쉽다 ㅠ 공연 후반부에서 갑자기 머리 푸는 김윤아는 너무나도 광적이었지만, 그마저도 아름다워서 입이 떡 벌어졌다. 반해버리겠네. 심한 짝눈이라 안경 써도 시력이 안 좋은 탓에 E열에서도 표정이 안보였었지만, 가까워서 좋았다. 그녀... 키도 커+_+ 웅장한 그녀의 멋진 모습에 심취. E열 ..
어차피 광고도 못 붙히게 되었는데, 가사나 시원하게 적어보고 시작한다.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내가 하는 말이 당신에게 가 닿지 않아요 내가 말하려 했던 것들을 당신이 들었더라면 당신이 말 할 수 없던 것들을 내가 알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부서진 내 마음도 당신에겐 보이지 않아요 나의 깊은 상처를 당신이 보았더라면 당신 어깨에 앉은 긴 한숨을 내가 보았더라면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을 안을 수가 없어요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나의 닫힌 마음을 당신이 열었더라면 당신 마음에 걸린 긴 근심을 내가 덜었더라면 이미 돌이킬 수 없을 마음의 상처 서로 사랑하고 있다 해도 이젠 소용없어요 우리 사이엔 낮은 담이 있어 서로의 진실..
마지막 공연까지 끝났다. 나는 첫공, 4회차, 막공 이렇게 3회차 공연을 관람했다. 첫 회차 공연을 보고 '오오오 이 노래를 라이브로+_+', '오오오 김윤아 여신!' 이런 느낌이었다면, 2회차 관람 후엔 공연 전체가 눈과 귀에 들어왔다. 세로로 길다란 화면 속의 세상과 내 눈 앞의 김윤아는 그 세상의 사람처럼 보이기도 했다. 연주자분들의 연주도 2회차 관람에서야 귀를 기울일 수 있었다. 너무 멋지고, '나 이제 음원, CD 못 듣겠네?'하면서 슬픔과 감동의 콜라보 감정을 느끼기도 했다. 마지막 공연은 언제나 아쉬운 법. 앵콜하기 전 마지막 곡이 되어서야 눈물이 주르륵 났던 건, 아마도 이 페이지를 넘기고 싶지 않아서였을 것 같다. 사실 남의 아픈 얘기를 듣는 건 그닥 유쾌하지 않다. 어떻게 해야할지도 ..

기억과 감정이 휘발되기 전에 부리나케 남겨보는 글. 원래 4월 21일 ~ 30일에 할 뻔한 공연이었으나 공연장 화재로 취소되어 너무 아쉬웠던 공연이다. 자우림 더쿠 동지 둘과 함께 보기로 했어서 더 아쉬웠던 공연🥲 그 공연의 날짜가 옮겨졌다. 6월 23, 24, 25, 30일, 7월 1, 2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공연 제목은 Il n'y a pas d'amour ℎeureux 행복한 사랑은 없네 프랑스어이고, '제목이 왜이래?'하고 궁금하다면, 아래 김윤아 유튜브에서 영상과 더보기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s://youtu.be/T6PQQf637mo 김윤아의 공연은 늘 가뭄의 단비같은 것이다. 삶의 산소 호흡기 같은 것. 사실 김윤아의 공연은 '와아아악 너무 씬난다!!!'는 아니다. 눈..

2023년 1월 26일 목요일 오전의 일이다. 1월까지만 다니면 된다는 이야길 들었다. 1월이 끝나기 5일 전의 일이다. 인생의 2번째 해고. 살다보니 해고를 두번이나 당하네. 하하. 누군가는 '얼마나 일을 못하길래 2번이나 짤리냐-'할 수 있겠다. ... 그렇게 생각할 수도! 그렇담 이 메세지를 봐도 그런 생각이 드는가? 6개월 동안 나와 직접적으로 함께 개발 및 연구한 사람의 평가가 이정도면 성공적인 인생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내가 아주 덜 떨어지거나 일을 못했다고 자책할 일도 아니라고 본다. 심지어 내가 어떤 류의 사업을 할지, 앞으로의 계획이 뭔지 말한 적이 없는 상태에서 이런 이야길 듣는 다면 말이다. 이렇게 된거 나의 신나는 해고 이야기나 써보자. 가장 최근 해고 이야기부터! 입사부터 퇴사까..
애플 메모장... 정말 좋다. 정확히 말하자면 애플 생태계가 좋다. 생각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게 내가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이다. 그래봤자 내가 사용 중인 애플 제품은 아이폰과 아이맥이지만ㅋㅋ 에어팟은 악세사리니까 논외로하고.. 카메라만 하더라도 아이폰에서 영상 찍고 아이맥에서 바로 편집할 수 있다. 아이폰이랑 아이맥을 USB로 연결해서 뭐하고 이딴 거 안해도 된다. 그냥... 거기에 있음. 메모도 그렇다. 아이맥에서 이것저것 하다가 메모장 켤일이 있는데 그때마다 내가 익숙한 환경에서, 이미 알고 있는 메모들을 확인하며 새 메모를 추가하는 게 정말 편리하다. 단점은 현재 내 아이폰은 8인데, 배터리가 급속도로 사라진다는 점이다. 어제 퇴근길에 뭔가 새로운 생각이 떠올라서 적고 싶었는데 배터리 1%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