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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의 쏭
관심은 사양이지만, 관종입니다. 본문
요즘 블로그하는 재미가 무엇인지 알 것도 같다.
여기서 말하는 요즘이란, 최근 5일간을 의미하는 거긴 하지만서도..
그리고 그 블로그가 이 블로그가 아닌 다른 블로그라는 것도 조금 웃긴것 같다.
게다가 그걸 여기에 소감이랍시고 적고 있는 것 또한 재밌는 일이다.
2020년 9월 즈음에 개설한 개발 블로그이다.
시작은 파이썬이라는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초문법 중 하나를 다루는 글이었다.
개발 블로그에는
내가 이해한 방식으로 정리하자라는 것이 나의 작은 소신이랄까 목적을 갖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찾아보고 해결한 내용들을 내 방식대로 정리해 올리고 있다.
'이 부분은 당연히 알겠지'하고 중간 과정을 생략하는 블로그가 되지 말자라는 다짐도 한다.
왜냐하면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을 해보면 한번에 해결한 적이 없을 뿐더러
적게는 글 3-5개, 많게는 검색 페이지를 옮겨다니며 나에게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했다.
인생이란 참 재미있는 것이어서 오늘 일어난 문제가 나중에 또 발생하는데
그때 다시 검색창을 열어보게 된다.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검색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 같다.
그래서 개발 블로그의 목적은
현재의 내가 미래의 나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라고 봐야할 것 같다.
시작 후 약 일주일 정도는 열심히 글을 올렸던 것 같다.
나의 귀찮음이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데에도 일주일 정도면 충분했다.
그리고 달에 한 두번, 몇 개월에 하나 올릴까 말까 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최근 5일간 블로그의 재미를 알게 되었을까?
그건 드문드문 올린 글 중에
블로그 방문자의 80%,
하루 평균 방문자 100여명을 견인하는 글이 있기 때문이다.
그 글은 내용이야 어떤 프로그램의 기본기를 다루는 내용으로 그 환경을 다뤄보려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지만,
캡처를 좀 엉망진창으로 해서 올릴까말까하다가 귀찮은 나머지 그냥 업로드한 글이었다.
근데 그 글이 조회수 1등의 글이 될줄이야..
심지어 구글 검색시 첫 화면에 나옴.
심한 건 첫 번째 글로 나옴.
아무튼, 이렇게 찾아와 봐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조금 알게 되니 매일매일 열심히 쓰게 되었다.
하지만, 이 또한 얼마 못 갈지도.
개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작은 포부가 있다면,
그건 소소하지만 확실한 내용으로 이런 내용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강의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게 현재 생각이다.
내가 고렙의 프로 개발자는 아니지만,
쪼렙이라 입문자의 편에 서서 강의해줄 수 있을 거란 막연한 생각을 해본다.
결론은,
관심이란 의욕을 불러 일으키는 동력임이 확실하다는 것.
역시 관심이란 것이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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